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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17:00 2008/03/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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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역의 조용한 혁명, 오충근 후원회
/ 김원명 경성대 음악학부 교수

한국 땅덩어리 안에서 서울이나 그 근처에 살지 않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국민의 대우를 받고 사는 것일까? 적어도 문화예술 판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사회의 다른 분야 못지않게 문화권력, 문화자본의 서울 집중 현상은 심각하다. 서울 지역의 음악 역사를 기록한 책을 당연한 듯이 한국의 음악사라고 제목 붙이는 일은 비교적 겸손한 오만함에 속한다. 서울이 곧 한국이고 한국이 곧 서울인 대한민국이다.

수년 전 모 학술지 편집 관계로 서울의 한 원로 음대 교수와 전화 통화를 한 필자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작고한 부산의 1세대 음악인들에 대해 부산 지역 음악학자들이 애써 연구한 연구들을 서울 음악인들에 대한 연구들과 같이 게재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그 분은 이 한마디로 일축했다. "나는 그런 사람들 관심 없어요." 아예 논의거리도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우리에겐 더없이 중요한 선생님이며 선배인 분들이 그에게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대상이었다. 물론 모든 서울 음악인들이 이 분과 똑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으로 위안을 삼고 싶다.

여기서 우리 지역 예술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사실 총칼을 들지 않은 혁명이라도 일으켜야 할 판이다. 그들이 우리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그들을 인정하지 않고,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면서, 우리 스스로 힘을 갖는 방법을 찾자고 외친다면 현실을 모르는 순진한 아우성일까. 문을 닫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자는 속 좁은 외침으로 들릴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외침이 최근 부산에서 있었다. 아직은 조용하지만 매우 힘이 실린 외침이었다. 지난달 26일 저녁,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마에스트로 오충근 후원회 창립 1주년 기념음악회'를 말함이다. 지역의 한 음악인을 후원하여 세계적 스타로 키우자는 목표를 세우고 음악애호가, 기업인 등이 뜻을 모아 만든 후원회가 활동 1주년을 맞아 마련한 무대이다. 그 동안 음악 단체를 후원하는 조직은 몇 차례 만들어졌지만, 한 개인 음악인을 집중 후원하는 일은 아마도 지역에서 처음 있는 일인 것 같다.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지휘자 오충근과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를 향해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답했다. 2시간이 넘도록 계속된 연주회였지만 관객들은 자리를 떠날 줄 모른 채 음악회의 열기를 즐겼다.

오충근은 음향의 조련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오케스트라와 관객의 중개자로서 그의 지휘 동작 속에는 의미 없는 움직임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의 날카롭고 예민한 지휘는 최근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보아하니 이제 그는 세계적 지휘자들과 어깨를 견줄 만한 역량을 갖춘 것 같다.

일본 출신의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가 세계적 거장으로 성장한 것이 스스로의 능력만으로 가능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오충근이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오르는 절반의 책임은 이제 '마에스트로 오충근 후원회'의 몫이다. 후원회의 높은 뜻을 기리고 앞으로도 후원의 열기가 식지 않기를 바란다. 이제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때이다.
출처: 부산일보

2008/03/19 09:25 2008/03/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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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불어오니 왈츠가 더 감미로워라
유U;콘서트 22번째 무대… 18일 부산문화회관

 
  지휘자 오충근
'쿵짝짝, 쿵짝짝',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엉덩이가 들썩여진다. 길을 걷다가, 또는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계절이다. 봄은 이렇게 사람을 흥분시킨다. 춤추고 싶은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 '왈츠', 경쾌한 춤곡의 세계로 봄 나들이를 떠나보자.

오는 18일 오전 11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유U;콘서트 22번째 무대, '클래식 프러포즈Ⅰ-왈츠'다. 전체 연주를 맡은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오충근 상임지휘자는 "유U;콘서트 무대를 문화회관으로 옮기면서 음악전문 공연장에 맞게 클래식을 좀더 강화시켰습니다. 제목도 클래식에 프러포즈를 한다는 의미구요. 첫 무대는 우리가 잘 아는 왈츠로 시작하고 두 번째 프러포즈에서는 또다른 주제의 레퍼토리로 찾아갈 겁니다. 빈왈츠처럼 빠른 템포의 곡에서부터 러시아풍 집시풍의 왈츠까지, '왈츠의 ABC'를 모두 만날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소프라노 김방술
오프닝 곡은 폰키엘리의 오페라 '라 지오콘다'중 가장 생동감이 넘치는 '시간의 춤'이다. 빅토르 위고의 희곡 '안젤로'에서 영감을 얻은 이 곡은 가벼운 리듬과 스타카토가 등장하는 발레 음악이다. 브람스의 '봄의 왈츠'도 빼놓을 수 없다. 극히 단순하고 경쾌한 곡으로, 묵직한 음악세계를 보여준 브람스와 연결하기가 다소 어리둥절할 지도 모르겠다. 이 곡을 작곡하기 전 빈에서 지내면서 특유의 밝고 명랑한 빈왈츠 분위기에 젖어들었기 때문이다.

러시아풍의 왈츠도 감상할 수 있다. 사제지간인 쇼스타코비치와 스비리도프. '따~리라, 따~리라'의 음을 흥얼거리게 되는 쇼스타코비치의 곡은 단조 조성으로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광활한 시베리아가 애잔한 슬픔으로 다가올 것이다.

제자인 스비리도프가 시베리아를 밝고 낙천적인 음색으로 표현한 것과 대조적이다.

 
  첼리스트 이명진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도 준비돼 있다. 지난달 뉴욕필의 평양 공연에서 연주됐던 '신세계로부터'의 작곡자 드보르자크가 이 곡을 쓴 이후 다른 작곡가들이 감히 첼로 협주곡을 쓰기 두려워했다는 작품이다. 위대한 선배 작곡가 브람스는 이 곡을 듣고 '이런 첼로 협주곡을 인간의 손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을 왜 생각하지 못했던가'라는 탄식을 자아냈다.

첼로의 드라마틱하면서도 애절한 음색을 연주할 협연자는 첼리스트 이명진 동아대 교수다. 예원학교를 거쳐 서울예고 음악상을 수상하며 수석 졸업한 이 교수는 독일로 유학, 독일 포크방 콩쿠르에서 16년 만에 첼로 부문 대상 수상, 바르셀로나 카날스 국제 콩쿠르 수상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왈츠'를 들려줄 이는 소프라노 김방술 울산대 교수. 서울대 음대와 미국 맨해튼 음대, 줄리아드음대 등을 졸업한 김 교수는 뉴욕 퀸즈 오페라콩쿠르 1위, 미국 메트로폴리탄 콩쿠르 뉴저지 지역 우승 등을 거머쥔 실력자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입력: 2008.03.11 20:21
국제신문
2008/03/18 17:46 2008/03/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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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왈츠, 새봄을 노래한다
3월의 유U;콘서트
18일 오전 11시 부산문화회관

 
  이명진
 
  오충근
국제신문 연중기획 '유U; 콘서트' 3월 공연이 오는 18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공연은 밝고 아름다운 봄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클래식 프러포즈 Ⅰ- 왈츠 특집'으로 꾸며집니다. 첼리스트 이명진, 소프라노 김방술씨가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 주옥 같은 선율을 들려드립니다.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여 줄 이번 공연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김방술
▶행사명: 시원프리미엄과 함께하는 유U;콘서트

▶일시 및 장소: 3월 18일(화) 오전 11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출연진: 지휘 오충근, 첼로 이명진, 소프라노 김방술,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음악감독 임병원)

▶주요 프로그램:'시간의 춤-폰키엘리' '봄의 왈츠-브람스' '왈츠 No.2-쇼스타코비치''첼로 콘체르트 협주곡-드보르자크' 등

▶입장료: 전석 15,000원

▶문의: (051)500-5222(국제신문 문화사업부), 0505-700-9798( 예솔기획)

▶후원:부산광역시,(재)대한주부클럽부산광역시회

▶협찬:시원프리미엄, 하나은행

출처: 국제신문
 
2008/03/05 19:15 2008/03/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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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근 후원회 1년의 성적표는 '희망'
정기연주회·국제음악제 등 잇단 지원
개인 후원 넘어 문화발전 도우미로
26일 1주년 기념음악회도 열어

 
1년 전 이맘 때, 부산에서는 물론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창립식이 열렸다. 지역의 한 음악가를 지원하겠다며 결성된 후원회가 앞으로 스타 음악인을 키우면서 지역 문화운동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후원인들의 면면은 다양했다. 최근 2년간 음악가의 활동을 지켜 본 공대 교수가 중심이 됐고, 변호사 미술가 기업가 주부 등 각계각층이 십시일반으로 지원키로 뜻을 뭉쳤다. '문화기반이 약한 지역에서 과연 정착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도 컸지만 어느 새 후원회 활동은 1년을 넘어섰고, 창립1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도 준비됐다.

오는 26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지휘자 오충근(사진)의 후원회(회장 경성대 김진천 교수)가 여는 기념음악회 '문화의 등불이 되어…'가 그것. 고작 1년 동안 뭘 하겠느냐는 의구심을 떨쳐버리기라도 하듯, 지난 한해 동안 오 지휘자(고신대 교수·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는 연간 한 차례에 그쳤던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BSO)의 정기 연주회를 두 번 열었고, 부산국제음악제·합창제·영화제 등 3대 국제행사에서도 연주할 수 있었다. 한 회 공연에 2000만 원 이상 소요되는 정기연주회 비용의 상당 부분을 후원회가 보조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의 3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필라델피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종신 악장인 데이비드 김을 초청, BSO와 합동공연을 하도록 주선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개인의 후원회 차원으로 전개됐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메세나 운동으로 외연이 넓어지는 것 같다. 지휘자의 악기가 오케스트라인 만큼 지휘자를 후원한다는 것은 간접적으로 음악계, 오케스트라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면서 가시적으로 효과를 보이는 것 같다." 오 지휘자의 말이다. 김진천 회장은 "클래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나 호응도가 낮아 회원수를 늘이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그래도 오 지휘자의 연주회 때마다 공연 티켓을 단체로 구매해 회원 및 소년소녀가장 보육시설 등에 보내면서 조금씩 문화의 저변을 넓혀 간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밝혔다. 이날 레퍼토리는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에서부터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 등이다. 협연자는 테너 장원상(경성대 교수), 가야금 김남순(부산대 교수), 피아노 임수정, 바이올린 이지화 등 부산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로 구성했다.

이제 막 후원회는 걸음마 수준을 넘어섰다. 창립 취지에서 밝혔던 신예음악회 개최, 장학금 지급 등을 통한 음악영재의 육성, 부산지역 음악 인프라(음악대학 음악단체 공연장 등) 발전 지원 등도 하나씩 풀어야 할 매듭이다. 개인 후원회라는 '작은 등불'로 불을 밝혔지만 앞으로 10년 후에는 부산 전역에서 타오르는 '문화의 횃불'이 되겠다는 게 이들의 꿈이고, 목표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입력: 2008.02.20 20:10
출처: 국제신문
2008/02/21 19:22 2008/02/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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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근 후원회 창립1주년 기념음악회 26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마에스트로 오충근 부산을 넘어 세계로…"
지난해 도쿄필 이어 올해엔 필라델피아필 연주회 계획

사진 설명:부산,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지휘자를 꿈꾸는 오충근이 열정적인 지휘를 하고 있다.
'내게도 후원회가 있다면….' 모든 예술인들이 가져보는 꿈일지 모른다.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BSO) 상임 지휘자인 오충근 고신대 교수는 이 꿈을 이뤘다. 오 교수는 "후원회 덕분에 BSO가 지난해 정기연주회를 두 번이나 열 수 있었고, 부산국제 음악제·합창제·영화제 등 3대 국제행사에서 연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지휘자 오충근의 음악활동을 적극 후원하고, 세계적 음악가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마에스트로 오충근 후원회'(회장 김진천·이하 후원회)는 아직도 꿈을 꾸고 있다. 새로운 희망의 등불이 되어 부산 문화 곳곳을 환하게 밝히는 꿈을.

이런 꿈과 희망을 담아 후원회는 오는 26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창립1주년 기념음악회 '문화의 등불이 되어…'를 연다. 이날 테너 장원상(경성대 교수), 가야금 김남순(부산대 교수), 피아노 임수정, 바이올린 이지화가 출연하고 오충근이 지휘하는 BSO가 연주한다.

이날 연주회는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으로 문을 열고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 등을 들려준다. 김남순은 황병길의 '17현 가야금과 관현악을 위한 새봄'을 연주하고, 장원상은 베르디의 오페라 '루이자 밀러' 중 '평온한 하늘에, 저 별은 빛나며'를 노래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후원회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무상 출연 뜻을 밝혔으나 오 교수가 단호히 거절했다. "BSO 단원 한 명 한 명에게까지 출연료를 지불키로 했습니다. 열악한 부산 문화의 현실에서 후원회의 빛이 널리 퍼지길 바랍니다."

후원회는 지난해 오 교수의 공연 티켓을 단체 구매해 회원 및 소녀소녀가장 보육시설 등에 보내는 활동뿐 아니라 미국 필라델피아필 악장 데이비드 김을 초청해 BSO와 합동 공연을 하도록 기획·주최했다. 후원회는 올해 미국 3대 오케스트라인 필라델피아필을 초대해 오 교수의 지휘 아래 연주회를 가질 계획이다. 지난 2005, 2006년 도쿄필 지휘 이후 오 교수가 다시 세계 음악계에 부상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정인을 후원하는 것이 지역 문화계를 퇴보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김진천(경성대 교수) 회장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카라얀'을 부산에 데려와도 고사하고 말겁니다.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해 부산 문화계가 함께 공멸하기보다는 스타를 키워 부산 문화판 자체를 키워야 합니다."

오 교수는 후원회 결성 1년 소감으로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다른 음악인들의 시샘과 비난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력이 뛰어난 정명훈보다 오자와 세이지가 세계 주류 음악계에서 더 인정받는 것은 소니사의 전폭적인 지지 때문입니다. 후원회가 10년만 지켜준다면 부산 한국을 넘어 세계 중심의 지휘자가 되겠습니다." 김수진 기자 kscii@busanilbo.com

출처: 부산일보

2008/02/18 13:55 2008/02/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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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5 12:41 2008/02/0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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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음악제 성과와 한계]
수준은 '기대 이상' 객석은 '기대 이하'
세계적 연주자와 파트너 돼 단원 역량 '쑥쑥'
부산일보 2008/02/04일자 024면 서비스시간: 10:30:06
 

사진 설명:
제 4회 부산국제음악제(BMF)가 국제음악제의 존재 의미를 여실히 보여주고 2일 막을 내렸다.

BMF의 의미가 가장 부각된 것은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BSO)와 함께 한 '신년음악회'. BMF는 4회 만에 처음으로 부산 민간 오케스트라를 세계적 연주자들의 파트너로 선정했다. 음악회 전 '우려 반, 기대 반' 이었는데 성과는 기대 이상. 이날 BSO는 세계적 오케스트라에 비겨도 손색이 없었다. 협연한 백혜선, 제임스 버즈웰, 클라우디오 M 메너 등도 큰 박수를 보냈다.

BSO 오충근 지휘자는 "정상급 연자자와 협연을 하면서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됐다"며 "프로야구에서 용병은 관중도 모으지만 국내 선수의 기량도 높이는 것 처럼 부산국제음악제는 부산 음악인들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BMF는 좋은 음악으로 존재 의미를 더했다. 부산을 찾은 스타 연주자 11명. 이들의 연주를 통해 다른 세상을 느끼고 꿈을 꾼 부산 시민. '좋은 음악제에는 좋은 공연이 있다' 는 공식을 다시 지켜낸 BMF는 박수를 받을 만 하다.

하지만 한계성도 드러났다. BMF를 갈무리한 '피날레 콘서트'. 신수정과 백혜선은 피아노로 물결쳤고, 제임스 버즈웰과 양고운은 바이올린 줄 위를 달렸고, 윌리암 드로자와 이명진은 첼로로 시를 썼다. 하지만 객석은 1층 마저도 차지 않았다. 1부 공연을 마친 정명화가 2부 때 객석에 와서 앉았다. 부산 시민으로서 괜히 미안한 기분마저 들었다.

BMF 기간 중에 부산시는 무대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BMF를 제외했다. 민간 기획자가 운영한다는 이유다. 수준이 낮은 공연, 이름뿐인 단체의 공연은 대상이 됐다. 매년 적자 속에서 겨우 4회를 넘긴 BMF를 부산 시민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기를 다시 한번 기대해 본다. 김수진 기자 kscii@busanilbo.com

출처: 부산일보

2008/02/05 12:40 2008/02/0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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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제2회 "마에스트로 오충근 후원회" 후원회원의 을 개최하고자 하오니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후원 회원 여러분께서는 부담없이 참석하시어 서로 친목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 아  래 -------------------------------------
   
         일시: 2008년 1월 28일 (월요일) 저녁 7시
 
         장소: 민락동 방파제횟집 (전화: 753-7325, 약도: 홈페이지 참조)
         
       ------------------------- ------------------------------------------
감사합니다.
마에스트로 오충근 후원회.
2008/01/25 14:42 2008/01/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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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3 13:19 2008/01/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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