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잊게할 장엄·경쾌 클래식 선율
한낮의 유U; 콘서트 15일 부산문화회관 … 소프라노 정태미 등 출연

 
  강학윤
 
  정태미
 
  오충근
한 달에 한 번, 화요일 오전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친구'가 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기에, 그렇게 반가울 것도 새로울 것도 없지만 매달 이맘 때가 되면 은근히 소식이 궁금해진다. 때론 정열적인 라틴재즈로, 때론 신명나는 우리 소리로 그리고 웅장한 음색을 뽑아내는 오케스트라 선율 등으로 옷을 갈아 입으며 함께한 지도 2년이 지났다.

오는 15일 26번째 만남을 위해 그는 다시 무대에 오른다. 한낮의 유U;콘서트-'클래식 프러포즈Ⅲ 다이내믹'. 이번에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히 날려 보낼 수 있는 다이내믹한 교향곡과 밝은 클래식 선율로 관객들에게 세레나데를 부를 예정이다.

 
  홍병희
 
  손기영
오프닝 무대는 다소 웅장하게 시작한다. R.스트라우스의 걸작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 전자는 철학서를 저술했던 니체의 사상, 감정의 움직임 등을 하나의 교향시로 표현한 곡이다. 이어 보로딘의 '플로베츠인의 춤', 드로브작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페르귄트 중 '마운틴 킹의 동굴',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교향모음곡 스페인 기상곡, 오페라 '팔리아치' 중 '의상을 입어라' 등 주옥같은 선율이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이끌 것이다. 이날 연주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오충근)와 소프라노 정태미(동서대 교수), 테너 강학윤, 클라리넷 손기영(울산시립교향악단 수석)과 홍병희(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부수석) 등이 함께 한다. 오는 15일 오전 11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1만5000원. (051)500-5222, 0505-700-9798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입력: 2008.07.09 20:39
2008/07/16 14:00 2008/07/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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