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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8 12:02 2014/08/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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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의 바다에 빠져 볼까나
부산국제합창제 오늘부터 4일간
14개국 38개 단체 1200여명 참가
워크숍·도심 콘서트 등 행사 다채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합창제의 공연 모습.



전세계 수준급 합창단이 어깨를 겨루는 국제합창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07부산국제합창제가 31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4일간 부산을 합창의 바다로 만든다.

14개국 38개 합창단 12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부산문화회관 대·중·소극장에서 개최하며 부산 서울 마산 등 국내팀을 포함해 독일 폴란드 중국 러시아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유럽팀이 골고루 참석한다.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31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릴 개막공연. '코리아 환타지 인 부산'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될 이 공연은 10여 개국 250여 명의 합창단이 연합해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교향곡' 4악장 '환희의 송가'와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을 한 무대에서 부르게 된다. 평소 80~90명의 오케스트라가 꾸미는 문화회관 대극장 무대를 오케스트라가 포함된 350여 명의 대규모 연주단이 들어서 웅장한 음악을 들려주게 된다.

지난 1938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처음 연주된 '한국 환상곡'은 해방 후 보완되어 1958년 미국 할리우드에서 초연됐으며, 국내에서는 1960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처음 연주됐다. 특히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은 모든 합창단이 우리말로 연주하게 된다.

이와 함께 박정원 류현수 이은민 박대용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이 시대 최고의 가객 장사익이 특별출연해 공연을 한층 풍성하게 한다. 반주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오충근)가 맡는다.

올해 행사의 또 하나의 특색은 합창의 다양성에서 찾을 수 있다. 그동안 국제합창제는 경연대회 위주로 운영, 갈라콘서트(오페라나 뮤지컬에서 특정 부분을 선택해 들려주는 음악회) 등이 주축을 이루었지만 이번에는 일반시민 누구나 참가해서 합창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을 매일 개최한다. 대학에서 수업의 하나로 콘서트가 진행되고,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도심지에서 매일 콘서트가 계획돼 있다. 내달 3일 해운대 대천공원에서는 토요일 오전 산책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외국에서 다섯 팀의 합창단이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 갈라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개막 공연을 제외한 전 공연은 무료이다. (051)622-0534

출처: 국제신문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2007/10/31 10:56 2007/10/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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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합창제 '목소리로 만들어내는 황홀한 하모니'
31일 전야제 '코리아 환타지 인 부산'
3일까지 14개국 38개팀 출전 민속음악 등 4개 종목 기량 겨뤄
부산일보 2007/10/30일자 025면 서비스시간: 08:42:17
 

사진 설명:지난해 열린 부산국제합창제.
소리의 홍수 속에서 하나의 소리를 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이 그토록 '하모니'를 갈구하는 건 그래서 역설적이다. 합창은 단순히 소리를 합치는 것 이상이다. 인간의 소리가 맨몸으로 서로를 끌어안을 때 나는 하모니가 바로 합창이다.

그 합창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다시 부산에서 활짝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부산국제합창제다.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세계 14개 나라에서 38개 팀, 1천216명이 와서 갖가지 하모니를 빚는다. 이들은 모두 아마추어 합창단이지만 열정은 프로 못지않다.

행사 속에는 크게 경연, 페스티벌, 워크숍이 있다. 메인 행사인 경연은 혼성합창, 남·여 합창, 민속음악, 대중음악 등 4개 종목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예년과 달리 클래식 부문이 혼성과 남·여 합창으로 나뉘었다. 팀들은 지정곡 1곡과 15~20분 동안 서너 곡의 자유곡을 불러 실력을 겨룬다.

외국 손님 중에는 지난 2002년 합창올림픽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필리핀 남성합창단'과 지난해 우승팀인 '이스트 코랄 대학팀'(필리핀)이 있다.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진행될 경연은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축제인 만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페스티벌)를 만드는 데도 신경을 썼다. 이런 뜻으로 마련한 것이 '만남의 콘서트'와 '갈라 콘서트'. 만남의 콘서트는 사흘 동안 15개 팀이 대학, 소년의 집, 구청, 길거리, 교회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난다.

만남의 콘서트가 자유스럽다면, 갈라 콘서트는 좀 더 형식을 갖춘 무대다. 1일과 2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 가면 4~5개 팀의 하모니를 맛볼 수 있다. 이틀 동안 대륙, 성별 등을 따져 구색을 맞췄다. 마지막 날인 3일 같은 시각에는 시상식과 수상팀 공연이 열린다.

합창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워크숍도 기다리고 있다. 행사 기간 오전 10시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는 아시아, 라틴, 미국, 한국 등 지역별 합창음악의 특징을 연구해 보는 워크숍이 열린다. 또 3일 오후 2시에는 아·태합창지도자대회가 부산문화회관 영빈관에서 열린다.

이런 행사들이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면 31일 열릴 전야 음악회에 가 보자. '코리아 환타지 인 부산'이라는 이름을 내걸었는데 웅장한 합창의 매력을 느껴 볼 수 있는 기회다.

이 무대에서는 합창제에 온 각국의 단원 250명이 하나의 팀을 꾸려 하모니를 낸다. 이들은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오충근)의 오케스트라에 맞춰 안익태 '한국 환상곡'과 베토벤 교향곡 '합창'을 부른다.

'한국 환상곡'은 원곡이 한글로 돼 있어 외국 단원들도 우리말로 부른다. 또 장사익씨도 와서 '아버지'와 '찔레꽃'을 들려준다. 전야 음악제를 빼고는 모두 무료. koreachoral.or.kr, 051-632-0267.

김마선기자 msk@busanilbo.com

◇ 제3회 부산국제합창제 일정

 

일  시

장  소

비  고

전야 음악회

31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연합합창단,
부산심포니
오케스트라

경연

11월 1~3일
오전 10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14개 나라,
38개 팀

갈라 콘서트

11월 1~2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경연팀

만남의 콘서트

11월 1~3일

시내 대학,
교회, 거리 등

경연팀

워크숍

11월 1~3일
오전 10시

부산문화회관
소극장

 

아·태합창지도자대회

11월 3일
오후 2시

부산문화회관
영빈관

 


출처: 부산일보

2007/10/30 13:59 2007/10/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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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30 13:59 2007/10/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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