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 사계 중 '봄' 연주·'강 건너 봄이 오듯' 등 노래
27일 오전 11시 부산시민회관

 
  임병원씨
 
  오충근
시냇물은 살랑이고 아침 저녁으로 산들바람이 코끝을 스친다. 오전 시간대 문화 아이콘이 된 '휴 콘서트'가 3월의 마지막 주, 생동하는 봄에게 인사를 건넨다.

오는 27일 오전 11시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리는 3월 공연은 '봄의 기쁨과 환희'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은 오충근 고신대 교수가 지휘하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BSO)가 맡았다.

첫 무대는 비발디의 바이올린협주곡 사계 중 '봄'이 장식한다. 부드럽게 속삭이는 봄을 시샘하듯 돌연 먹구름과 천둥이 몰려온다. 이윽고 폭풍우가 가라앉고 새들은 다시 즐겁게 지저귄다. 봄의 생명력은 임병원 경성대 교수의 바이올린 현 위에서 느낄 수 있다.

 
  허미경씨
 
  양승엽씨
이어 체코 춤곡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이 뒤따른다.

경쾌하면서도 힘있는 춤곡에 절로 어깨가 들썩여질 지도 모른다. 게스트로 초대된 소프라노 허미경(인제대 교수)은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과 베르디의 주여 평화를 주소서 오페라 중 '운명의 힘'을 들려준다. 테너 양승엽(부산교대 외래교수)은 레온카발로의 '마티나타'로 봄의 희망을 이어간다. '아침에 부르는 사랑의 노래'란 뜻의 이 노래 또한 경쾌한 선율이 살아있다. 이밖에 현제명의 사랑가 오페라 '춘향전'과 함께 김동진의 '봄이 오면', 홍난파의 '봄처녀'등도 소개된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오충근 지휘자의 후원회가 참여해 부산청소년 쉼터,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부산여성센터 결혼이민자지원센터 등에 무료티켓 100장을 선물했다.
(051) 630-5200 임은정 기자 [2007/03/22 20:37]

출처: 국제신문
2007/03/23 10:18 2007/03/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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